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제11대 안양시장으로 취임하며 민선 9기 시정의 첫발을 뗐다.
안양시는 이날 오전 10시 안양시청 강당에서 각계각층의 시민과 공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취임식은 과도한 의전을 줄이고 시민 참여와 현장감을 살린 ‘시민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취임선서, 취임사, 영상 상영, 축하공연, 출범 세리머니 등이 이어졌다. 특히 꽃다발 전달은 안양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시청 어린이집 원아들이 맡아 의미를 더했다.
미래지향적 비전을 담은 이색 축하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안양 소재 로봇 전문 기업 화인로보틱스의 로봇 ‘루미’가 무대에 올라 ‘피지컬 인공지능(AI) 선도도시 안양’의 비전을 선보였다. 연성대학교 케이팝(K-POP)과 학생들의 역동적인 무대와 안양시립합창단의 축가도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취임식 이후 최 시장의 행보도 눈에 띄었다. 그는 환경공무관, 청사관리원, 청원경찰 등 행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시정을 뒷받침하는 직원 30명과 시청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취임사에서 그간의 성과를 발판 삼아 실질적 결실을 맺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그동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인덕원역 확정, 광역 철도망 구축,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시행자 지정,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 등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려왔다면, 이제는 이를 온전한 결실로 맺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선 9기 안양의 도약을 이끌 8대 주요 정책도 함께 제시됐다. ▲초연결 콤팩트도시 ▲피지컬 인공지능(AI) 선도도시 ▲균형발전 모범도시 ▲녹색정원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민생경제 중심도시 ▲모두가 행복한 포용도시 ▲명품문화도시가 그 축이다.
최 시장은 8개 철도노선과 18개 역세권 개발을 통해 주거·일자리·문화·상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콤팩트도시 안양을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대와 연계한 인공지능(AI) 융합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을 안양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도 제시됐다. 안양1번가 용적률 규제 완화를 통한 복합개발 지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문화예술·야간경제를 접목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회복을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직자들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 시장은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더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끊임없이 혁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시민의 불편 앞에서는 더 빠르게, 시민의 어려움 앞에서는 더 따뜻하게 다가가는 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끝으로 “오늘의 약속이 내일의 변화가 되고, 그 변화가 안양의 눈부신 미래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더 큰 안양, 더 강한 안양, 더 행복한 안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양의 미래 100년 완성을 위해 시민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1stn@hanmail.net 박종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