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설채소연합회(회장 장성산)의 ‘가산(회장 임상호)·소흘 시설채소작목회(회장 박광식) 척사대회’가 2월 8일 가산농협 미곡처리장에서 열렸다.

이번 ‘가산·소흘 시설채소작목회 척사대회’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 가산 시설채소작목회와 소흘 시설채소작목회회원들이 연합으로 치러지는 행사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특히 장성산 포천시설채소연합회 회장, 박세훈 포천시설채소청년연합회 회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박윤국 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김현규 포천시의원, 김창길 가산농협조합장, 유재현 소흘읍장, 윤정아 가산면장, 정영원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도겸 포천시주민자치연합회회장, 조명구 소흘읍 이장협의회장 등 많은 내·외빈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앞서 가산 시설채소작목회 임상호 회장은 “최근 미디어를 통해 전해지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접하게 되서 많이 안타깝게 생각한다. 실상은 근로자들의 소득에 비해 비싼 주거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거지를 마련하고 내부 시설도 우리가 사는 집에도 없는 에어컨 및 난방시설을 구비하는 등 처우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것들은 드러나지 않고 부정적인 것들만 부각되어 모든 근로자들이 그런것처럼 비춰지게 되는것 같다. 금일 외국인근로자와 함께하는 척사대회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우리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알려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소흘 시설채소작목회 박광식 회장은 “추운날씨에도 참석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들과 외국인 근로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금일 척사대회가 모두의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모쪼록 준비한 음식과 선물 받아가시고 올 한 해 풍년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포천시설채소연합회는 포천시 농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장성산 회장님께서 의회에 방문하셔서 계절근로자 처우 문제 등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논의 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잘 해결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사일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많이 참석하신 시설채소연합회 회원 여러분들 모처럼 모인 자리 윷놀이도 하시고 술도 한잔 기울이시면서 덕담도 나누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윤국 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은”지난해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겪었습니다. 을사년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라고 축사했다.

김현규 포천시의원은 “올 한 해 시설채소 대박나시고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지원사업 적극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김창길 가산농협조합장은 “포천시설채소연합회 여러분들의 열무, 얼갈이, 시금치 등 작물이 서울 가락시장에서 연일 최고 값을 경신하고 있으며, 시장 38%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격이 잘 나올때까지, 또한, 땅에서 나오는 작물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농협의 조합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피력했다.

정영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연일 계속되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 모이신 회원여러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풍년이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유재현 소흘읍장은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행복하시고 올 한해 대풍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라고 기원했다.

윤정아 가산면장은 “윷놀이는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놀이라고 합니다. 오늘의 모임을 시작으로 풍년의 기운을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라고 축사했다.

이날 모인 가산·소흘 시설채소작목회회원들과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재미있는 윷놀이와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며 이후 이어진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행사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사회적문제 해결을 위해 포천시설채소연합회 회원들은 체류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주거지 개선사업과 처우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ang7111@naver.com 강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