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구시 정신으로 시작한 일 끝까지 완성”… 3조 3천억 투자유치·GTX 5개 노선 성과 앞세워

주광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조안면 능내리 다산 정약용 선생 묘소와 남양주시 현충탑을 차례로 참배했다. 단순한 의례적 방문이 아니다. 민선 8기 내내 새해 첫 일정을 이 두 장소 참배로 시작해온 주 예비후보에게, 이번 행보는 민선 9기에도 같은 철학으로 시정을 이어가겠다는 공개 선언이나 다름없다.

주 예비후보는 다산 묘소에서 헌화·묵념으로 예를 갖춘 뒤 현충탑으로 자리를 옮겨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참배 후 그는 선거대책본부 임원들에게 “다산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은 시민의 일상에서 결과로 증명되는 행정”이라며 “시작한 일은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라고 말했다. 재선 도전의 명분을 ‘완성’에서 찾겠다는 메시지다.

내세울 성과도 적지 않다. 민선 8기 4년간 남양주시는 1,000병상 규모 중앙대 협력병원 및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 GTX 5개 노선·전철 5개 노선 광역교통망 확충, 카카오 등 3조 3천억 원 규모 기업 유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120만㎡ 부지 확보 등 굵직한 성과를 쌓았다. 40년간 누적된 불암산 일대 불법시설 행정대집행을 단행한 것도 주 예비후보가 강조하는 ‘결과로 증명하는 행정’의 사례다. 이 같은 성과는 ‘대한민국 지방자치행정대상’ 수상으로 대외적인 평가도 받은 바 있다.

주 예비후보는 “세대와 진영을 넘어 모든 시민이 자긍심을 느끼는 도시,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민선 8기 성과 위에 새로운 정책 비전을 더해 시민과 직접 만나는 현장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관건은 ‘완성’의 시간표다. GTX 노선 확충, 공공의료원 건립, 산업단지 조성 모두 임기 내 착공 또는 착수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업들이 상당수다. 유권자들이 ‘토대를 닦은 시장’에게 마무리까지 맡길 것인지, 4년의 검증 위에 다시 4년의 신뢰를 줄 것인지가 이번 선거의 핵심 질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stn@hanmail.net 김영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