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에 당선된 최현덕 당선인이 시민 통합을 바탕으로 교통혁신과 미래산업 육성, 민생경제 회복을 통해 남양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당선인은 4일 발표한 당선 소감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특정 정당이나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더 나은 남양주를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열망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 표 한 표에 담긴 시민들의 기대와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 곁에서 시정을 이끌겠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의 중심이 되는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당선인은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시민 중심 행정을 제시했다. 행정이 시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시정 전반에 시민 의견이 반영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남양주시민들이 가장 큰 생활 불편으로 꼽아온 교통 문제 해결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동북부 대표 도시로 성장한 남양주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역교통망 확충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출퇴근 시간 증가와 교통 혼잡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 당선인은 “시민들이 가족과 보내야 할 시간을 도로 위에서 허비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광역교통망 확충과 서울 접근성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최 당선인은 왕숙신도시를 단순한 주거단지가 아닌 첨단산업과 일자리가 공존하는 자족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데이터 기반 첨단제조산업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바이오, 에너지 융합산업이 집적된 왕숙 첨단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남양주를 수도권 동북부를 대표하는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민생경제 회복 역시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최 당선인은 고금리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서민들의 고충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하는 한편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남양주 시민은행 설립 추진을 통해 소상공인과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 금융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선거 이후 지역 통합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는 다양한 의견과 선택이 존재할 수 있지만 이제는 남양주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저를 지지한 시민은 물론 다른 후보를 선택한 시민들 역시 모두 소중한 남양주 시민이며, 누구의 시장이 아닌 74만 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실천으로 증명하겠다”며 “늘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과 소통하면서 더 살기 좋은 남양주, 더 행복한 남양주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민선 9기 남양주시정을 이끌게 된 최현덕 당선인이 시민 통합을 바탕으로 교통혁신과 미래산업 육성,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구체화해 나갈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stn@hanmail.net 김영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