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성남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민선 9기 성남시정을 이끌게 됐다.
개표 결과 신상진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1만여 표 차이로 제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선거 초반 여론 흐름상 열세가 점쳐지기도 했으나,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에 성공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이번 성남시장 선거는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주요 격전지 가운데 하나였다. 특히 성남시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으로 알려진 지역인 만큼 상징성이 큰 승부처로 평가됐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과의 정치적 연계성을 강조한 김병욱 후보를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민선 8기 시정을 이끌어 온 현직 시장 신상진 후보를 앞세워 맞대결을 펼쳤다.
선거 과정에서는 분당 재건축과 원도심 재개발, 교통 인프라 확충, 첨단산업 육성,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여기에 중앙정치 이슈까지 맞물리면서 성남시장 선거는 수도권 최대 관심 지역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당선이 확정된 뒤 신상진 당선인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신 당선인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 신상진의 진정성과 시정 성과를 믿고 지지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승리는 특정 정치세력의 승리가 아닌 성남시민 모두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주요 정책과 사업들을 중단 없이 이어가고, 성남의 미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라는 뜻을 표로 보여주셨다”며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만 바라보며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 중심도시이자 미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라며 “업무에 복귀하는 즉시 분당 신도시 재건축과 원도심 재개발을 비롯한 주요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분당 지역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과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향후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신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도시 재정비 사업의 신속 추진과 함께 첨단산업 유치, 미래 성장동력 확보, 교통망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승리를 통해 신상진 당선인의 정치적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 당선인은 의사 출신 정치인으로 제17·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선 8기 성남시장을 역임한 뒤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재선 시장으로서 확보한 행정 경험과 중앙정치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과 지역 현안 해결에 더욱 강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신상진 당선인 측은 선거 승리를 함께 이끈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4일 오후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 인근 선거캠프 사무소에서 해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민선 9기 성남시정의 새로운 출발선에 선 신상진 당선인이 재선 시장으로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stn@hanmail.net 김영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