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용인특례시가 다시 한번 이상일을 선택했다.
재선을 확정 지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용인의 발전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며 111만 시민을 향해 깊이 고개를 숙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뛰어준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 당원들을 향해서도 “이분들의 승리”라는 말을 빠뜨리지 않았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가 결코 순탄하지 않았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거대 권력이 총력을 기울여 용인을 빼앗으려 했고, 선거 막판에는 온통 네거티브 공세가 쏟아졌다”고 회고한 그는 “그럼에도 시민만 믿고, 시민과 함께 돌파하겠다는 전략 하나로 맞섰다”고 말했다. 4년간의 시정 성과와 미래 구상을 시민이 직접 판단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결국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번 재선의 의미를 묻는다면, 그것은 단순한 신임 재확인이 아니었다. 이 당선인은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 산업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켜야 한다는 시민의 뜻이 이번 선거 결과에 담겨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의 항로를 흔들림 없이 지키라는 명령을 시민으로부터 받았다는 것이다.

재선 시장의 가장 큰 무기는 연속성이다. 이 당선인은 “민선 8기와 9기를 잇는 시정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용인르네상스 시즌2’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반도체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한편, 교통·교육·문화·복지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제들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는 약속이었다. 150만 광역시를 향한 용인의 전진은 멈추지 않는다.

경쟁 후보들을 향한 말도 잊지 않았다. “용인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며 위로와 존중을 건넨 그는, 앞으로도 용인 발전을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지난 4년보다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충고와 질책도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이상일 시장의 용인의 시즌2가 막을 올렸다.

1stn@hanmail.net 김영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