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호선 진접차량기지 해발 288m 건설 중
– 중대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의체 구성 주문
서울특별시의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 노원5)은 지난 13일(목) 교통위원회 회의실 실시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창동에서 이전 예정인 4호선 진접차량기지 건설과정에서의 문제점들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진접차량기지는 기존 노원구에 자리하고 있던 창동차량사업소가 이전하여 만들어지는 차량사업소로 도시기반시설본부 주관으로 건설 중으로 현재 공정률은 약 65%이며 26년 2월 개통 예정이다.
문제는 진접차량기지가 문화재와 주민 민원 등으로 인해 철마산 중턱인 해발 288m의 위치에 건설된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건설되는 차량기지인 셈으로 코레일에서 운영되는 평내차량기지는 해발 94m, 강릉차량기지도 40m에 불과하다.
산 중턱이라는 지리적 위치에 따른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먼저 선로 경사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이 우려된다. 차량기지 진출선의 경사도는 35‰(퍼미리) 수준으로 법령상 기준치를 턱걸이한 수준이다. 진출입시 전동차나 정비용 모터카가 멈추었을 경우 4호선 전체가 마비될 개연성도 있다. 기후변화 요인으로 인한 폭설이나 폭우, 강풍 등 자연재해 등에도 평지보다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이다.
산으로 둘러싼인 환경으로 인해 산불발생 시 화재에도 취약하다. 차량기지는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보안시설이지만 지리적 위치상 산 위로 올라가면 차량기지가 조망될 수 밖에 없는 보안상 취약성도 우려된다.
간 윤기섭 의원은 4호선의 혼잡도 문제를 지적하였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이 검증된 노후전동차 활용’, ‘차량기지의 유치선 확보’, ‘차량시격 최소화’ 등을 검토할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하였다.
윤 의원은 진접차량기지 개통이후 문제발생 시 4호선 전체가 마비될 가능성를 제기하고 이런 중대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건설 단계부터 운영을 담당하게 될 서울교통공사와의 긴밀한 협의체를 구성해줄 것을 주문했다.
윤기섭 의원은 “진접차량기지에 문제가 생기면 노원구를 비롯한 4호선 이용시민이 극심한 불편을 겪게 될 것이다”라며, “인수인계 이후에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운영사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안전한 차량기지를 건설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도시기반시설본부에 당부했다. morasoo3927@gmail.com 김 형 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