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변화의 바람 분다”…야권 후보 지원 위해 전국 종횡무진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민주당.남양주을)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와 대구·경북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며 야권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일부 극렬 지지자들로부터 쏟아지는 욕설과 테러 위협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는 행보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군 출신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의원은 최근 수일간 강원도 일원을 시작으로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전역을 순회하며 후보자들과 함께 거리 유세, 지지자 간담회, 지역 현안 토론회 등 다양한 선거 지원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하루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강행군에도 김 의원은 한 치의 피로감 없이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번 행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김 의원이 감내하고 있는 위협의 수위다. 일부 지역에서는 유세 현장 인근에 극단적 성향의 반대 세력이 몰려들어 거친 욕설을 퍼붓거나, 노골적인 테러 위협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례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행 보좌진과 당 관계자들이 각별한 경호 조치를 취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일정을 강행했다. 그는 현장에서 “유세현장을 다니다보면 이런일들이 일어난다. 이럴때마다 마음이 불편하긴하지만 오히려 이런일이 있을때 적을 만드는것이 아니라정치가 더욱 차분하고 품격있게 포용하며 다가가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 지역 주민들이 이재명 정부들어서 변화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그 열망에 응답하는 것이 정치인의 본분”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번 지원 유세에서 김병주 의원이 가장 강조하는 메시지는 이른바 ‘대구·경북(TK) 변화론’이다. 수십 년간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굳어온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민심의 변화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유세 현장에서 “추경호 후보같이 내란협의가 있는 사람과 이재명 대통령과 같이 지역발전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의 대결이 맞는 것 같다. 대구·경북이 더이상 지역 감정이 아닌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을 뽑을 기회의 시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특정 정당의 색깔이 아니라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지역 균형발전”이라며 “변화를 갈망하는 민심이 들끓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그 결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며 “대구경북에서 변화의 바람이 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일부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상승한 수치가 포착되고 있어, 김 의원의 주장에 일정한 근거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병주 의원은 지역 유세에서 민생 이슈와 함께 자신의 강점인 국방·안보 분야 메시지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안보를 정치적 도구로 삼는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지역 유권자들에게 “진짜 안보를 아는 사람이 누구인지 판단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오는 6월 3일 실시될 예정이다. 김병주 의원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지원 유세의 강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stn@hanmail.net 김영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