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장마가 본격화한 가운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재난 대응 태세 점검에 직접 나섰다.

지난 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추 지사는 6일 오전 9시경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도 재난대응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장마전망 등 올 여름 기상상황과 여름철 풍수해 대비 종합대책, 경기도 재난대응체계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추 지사는 현장 중심의 대응을 거듭 주문했다. 그는 “모레까지는 비가 더욱 세진다고 하니 집중해서 잘 살펴봐주시고 지금까지 준비한 대로 놓치지 말고 현장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사히 지나가길 간절히 바라지만 어디서든 사고는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비상 연락체계를 잘 유지해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구체적인 실행 지침도 뒤따랐다. 추 지사는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한 대비태세 확립 및 상황총괄관리 ▲인명피해 3대 유형(산사태, 하천, 지하공간) 중심의 사전 예찰·점검 및 사전통제 ▲주민대피지원단 등을 활용한 우선대피대상자 지원체계 정비 및 사전대피 ▲대피발령 필요 시 재난 예·경보시설과 함께 민방위 경보시설도 적극 활용하여 대피명령 및 긴급상황 전파 등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지하공간 침수, 하천 급류, 산사태 등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자율방재단, 주민대피지원단 등의 통제·대피 현장인력 비상연락체계 점검 등 선제적인 사전 대비태세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도는 올 여름 풍수해에 대비해 도-시군-민간 합동 ‘재해예방대책 전담조직(T/F)’을 가동해 도내 96만여 개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지속적인 후속관리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첨단기술 기반의 인명피해 3대 유형(지하공간·하천·산사태) 통제·대피 대응 가이드라인 역시 마련해 운영 중이다. 침수감지알람장치, 자동차단시설 등 취약분야 인프라 개선 작업도 지난 2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1stn@hanmail.net 김영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