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제8대 시의원을 거쳐 제9대 동두천시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맡아 12년간 시민을 대변해 온 김승호 의장. 그가 내려놓는 의장의 자리 뒤에는 ‘시민의 행복’과 ‘동두천의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향한 끝없는 현장 행보가 자리한다.
지난 제9대 후반기 동두천시의회는 전국 지방의회 중 2곳만이 달성한 지방의회 종합 청렴도 1등급 2년 연속 달성이라는 성과를 통해, 시민의 신뢰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의회상을 세웠다. 나아가 신천을 중심으로 한 문화·체육 명소 조성과 국가산업단지 확충, 소요산 관광 벨트 형성까지, 김승호 의장은 경제와 문화, 자연이 조화된 ‘수도권 북부의 거점 자족도시’라는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번 인터뷰는 김승호 의장이 몸소 체험한 12년의 의정 여정과 동두천의 미래상을 되짚어 보며, 시민과 대의기관이 함께 나아가야 할 길을 조명한다.

제7대, 제8대 시의원에 이어 제9대 전반기, 후반기 동두천시의회 의장을 마무리하면서 느낀 소회를 말씀해 주신다면?

먼저 지난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제7대와 제8대 시의원을 거쳐 제9대 전·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믿고 맡겨주신 9만여 동두천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만감이 교차합니다. 처음 시의원에 당선되었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시민의 행복’과 ‘동두천의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만을 가슴에 품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때로는 산적한 지역 현안 앞에서 고뇌의 밤을 지새우기도 했고, 시민들의 따끔한 질책에 뼈를 깎는 반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순간이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고, 현장에서 마주하는 시민들의 환한 미소와 격려 한마디가 제게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이제 제9대 의회의 여정이 두 달 남짓 남은 4월의 시점입니다만,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의장이라는 직책의 무거운 짐을 곧 내려놓게 되겠지만, 남은 임기 동안에도 흔들림 없이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동두천시의회 제9대 후반기 성과에 대해 한 말씀해 주신다면?

제9대 후반기 동두천시의회는 무엇보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의회’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지방의회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전국 243개 지방의회 중 2년 연속 1등급을 받은 곳은 우리 동두천시의회를 포함해 전국에 단 2곳뿐입니다. 이는 저를 비롯한 모든 의원과 직원들이 합심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노력의 결실이며, 시민 여러분께 ‘동두천시의회는 믿을 수 있다’는 확신을 드렸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민생과 직결된 조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현장 중심의 의정을 펼쳐온 것도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소상공인 지원과 취약계층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엄격한 감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동두천시다. 김승호 의장님이 생각하고 있는 동두천시의 발전상은?

제가 꿈꾸는 동두천의 미래 중심에는 항상 우리 시의 중심을 생동감 있게 흐르는‘신천’이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신천을 동두천의 보물이라고 생각하며 큰 애정을 쏟아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동안 중첩된 규제와 경직된 운영 때문에 시민들이 집 앞의 좋은 자산인 신천을 제대로 누리지 못해왔습니다.
제가 구상하는 동두천의 발전상은 ‘시민의 삶이 신천과 함께 흐르는 활기찬 도시’입니다. 이를 위해 신천에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아름다운 장미축제와 동두천의 상징인 락 페스티벌을 더욱 확대 개최하여 신천의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특히 최근 제가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에서 강력히 제안했던 ‘국가하천 규제 합리화’가 결실을 본다면, 신천은 단순히 흐르는 하천을 넘어 수도권 최고의 문화·체육 명소로 거듭날 것입니다.
여기에 상패동 일원의 국가산업단지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요산 산림 휴양 관광 벨트를 축한다면 동두천은 경제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수도권 북부의 거점 자족도시’가 될 것입니다. 신천에서 시작되는 변화의 바람이 동두천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것, 그것이 제가 그리는 동두천의 내일입니다.

작년 연말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 지방의정 봉사상 수상에 대해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우선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시의회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 상은 저 개인의 영광이나 치적이 아니라, 지난 시간 동안 동두천시의회를 변함없이 믿고 지지해 주신 동두천 시민 여러분과, 늘 곁에서 함께 고생하며 지혜를 모아주신 우리 동료 의원님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방의정 봉사상’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이 상은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도 있겠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시민을 위해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헌신하라는 따끔한 채찍질이라고 여깁니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시민의 권익 신장과 동두천시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밀알이 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남은 임기 동안 더욱 신발 끈을 고쳐 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두천시민들의 대의기관으로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 말씀이 있다면?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두천 시민 여러분! 우리 동두천시는 지금 중대한 변화와 도약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산적한 과제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가고 더 큰 동두천으로 힘차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특히, 다가오는 6월 3일은 우리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일꾼을 뽑는 매우 중요한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며,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동두천의 내일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동두천의 밝은 미래를 위해, 그리고 진정으로 시민의 편에 서서 땀 흘릴 수 있는 참된 지역의 일꾼이 선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주권을 반드시 행사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제9대 동두천시의회는 남은 임기 마지막 하루까지 시민 여러분의 삶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시민의 곁을 가장 든든하게 지키는 대의기관으로서의 본분을 흔들림 없이 다하겠습니다.
언제나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 그리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퍼스트신문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