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년자율예산제 운영해 청년이 직접 머물고 싶은 도시 만든다!
-청년의 시선에서 내가 사는 곳의 이야기를 정책으로… ‘청년자율예산제’ 첫 시행
-취약 청년과 함께, 청년강사와 참여 청년이 함께 성장, 금융 자립 기반 지원까지
-12월 성과공유회 개최…청년이 제안·실행한 정책 성과 공유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년이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청년자율예산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자율예산제는 지난해 활동했던 노원 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노청넷) 5기 참여 청년들의 제안으로 올해 처음 도입되었다. 청년이 제안한 정책을 예산에 반영하여 청년 수요에 부합하는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노청넷은 매월 2회 이상의 정기회의, 전문가의 정책 자문, 현장 모니터링, 구청장과의 간담회 등의 다양한 과정을 거쳤다.
청년자율예산제 사업으로는 ▲공익활동 청년과 취약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동그라미 활동단- 품’ ▲청년 강사의 현장 경험과 역량 향상을 돕는 ‘청년 상생레슨 프로젝트’ ▲청년 맞춤 금융 종합지원 사업 ‘노원 청년 생활금융클래스’ 등이 있다.
먼저, ‘동그라미 활동단-품’은 지역 청년활동가와 취약조건 청년(장애, 경계선지능 및 고립은둔 청년 등)이 함께 활동을 하도록 구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가게를 운영하는 청년 창작자와 고립은둔 청년이 모여 모루인형 만들기, 독립출판물 제작 등의 활동을 했고, 지난 10월에는 노원구 청년마켓에서 함께 부스를 운영해 활동을 공유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했다. 또한 발달장애인 청년 인권 강사 13명은 장애인식개선 교육 자료를 개발해 지난 10일 구청 6층 소강당에서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교육 – 함께가는 2인3각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청년 상생레슨 프로젝트’는 청년강사와 청년이 학습형 공동체를 구성해,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하며 청년 리더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218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그중 ‘청년부모를 위한 요가’ 프로그램은 청년부모를 대상으로 지역 청년이 강사가 되어 교육을 설계하고 이끈다. 구는 청년 강사를 향후 지역 내 청년센터 강사풀로 적극 활용하는 등 청년과 지역의 상생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는 방침이다.
‘노원 청년 생활금융 클래스’는 청년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청년 금융 워크숍〉 재무 교육은 주식 투자, 절세, 내 집 마련 등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실용적인 주제로 총 9회, 426명의 청년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지난 9월 진행된 <청년 경제 톡톡> 경제 특강에서는 ‘인생 첫 집 마련’을 주제로 최근의 경제 상황을 반영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거·재테크 정보를 전달하여 101명의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오는 12월 19일(금) 오후 7시, 청년자율예산제 실행사업 성과공유회가 보건소 5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정책을 제안한 노청넷 청년들과 자율예산제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함께 모여, 한 해 동안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년의 시선에서 정책을 기획하는 것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구정 전반에 활력을 더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