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 이해부터 지원까지”노원구, 자활현장 협력모델 구축
노원지역자활센터, 노원남부지역자활센터, 노원북부지역자활센터(이하 지역자활센터)는 ‘2025 노원구 자활종사자 연대의 날’을 개최하고, 노원구 경계선지능평생교육지원센터와 경계선 지능 참여자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자활 현장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경계선 지능 참여자에 대한 이해와 지원 전략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행사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오 구청장은 “지역자활센터는 주민의 자립을 돕는 최전선이며, 특히 경계선 지능 참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현장 종사자들의 정확한 이해와 협력이 자립의 성패를 결정하게 된다”며 “오늘의 연대의 날이 통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지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단법인 디티에스행복들고나 이사장이자 노원구 경계선지능인평생교육지원센터장인 지우영 이사장은 “경계선 지능은 지적장애와 일반지능의 경계에 있는 영역으로,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자립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각 기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체계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무협약에는 ▲경계선 지능 참여자에 대한 이해 증진 ▲현장 전문성 강화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공동 교육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자활사업의 품질과 지속가능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 이후에는 김성아 센터장이 ‘경계선 지능인의 이해와 현장 지원 접근’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김 센터장은 강연에서 경계선 지능인의 특성과 지원 원칙은 물론 실제 현장의 사례 기반 접근법을 소개하며, “경계선 지능은 단순히 개인의 능력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환경과 지원을 만들어주느냐에 따라 충분히 변화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현장의 실천가들이 공통 기준을 갖고 대응할 때 지원의 효과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경계선 지능 지원과 자활사업 전문화를 주요 과제로 삼아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마련된 첫 공동 행사로,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공통 기준을 형성하는 과정 자체가 자활사업 전문성과 지역사회 통합복지를 실현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최 측은 이번 협력이 향후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