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평내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최종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최민희 국회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평내고등학교가 교육부의 ‘2025년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공모’에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는 지역균형발전과 원도심·농산어촌 등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도입된 교육혁신 공모사업으로, 자공고로 선정된 학교는 교육청과 교육부로부터 재정·행정적 지원을 받고 다양한 특례가 적용된다.
특히 학사 운영과 교육과정에 대해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받아 ▲수업연한 단축 ▲교과 자율화 ▲지역대학과의 연계수업 등이 가능하고, ▲교사 100% 초빙제와 ▲교장공모제를 통한 교장 임용이 가능하다.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연간 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학생 선발은 광역지자체 단위로 모집하되 해당 시·군·구에서 우선 선발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는 39개교가 신청해 25개교가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는 평내고를 비롯해 연천고, 의정부고 등 10개교가 포함됐다. 선정된 학교들은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2026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평내고는 공모에서 앞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남양주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양주시, 교육지원청, 지역대학 및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해 선정으로 이어진 것이다.
최민희 의원은 지난 6월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평내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교육부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평내고의 자공고 선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껏 지원해왔다.
최민희 의원은 “평내고의 자공고 지정은 남양주 교육의 큰 도약이자 학교는 물론 시민, 학부모님들과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평내고가 자율형 공립고의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교육청, 남양주시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nv1225@hanmail.net 이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