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 특례시 지정 첫 새해가 밝았다. 앞으로의 남은 의정활동의 구상과 각오 한 말씀 하신다면?
2025년 1월 화성특례시의회가 새출발을 알린 만큼, 특례시의회라는 위상에 걸맞은 성장을 이뤄야 합니다. 특례시로의 승격이 단지 이름의 변화로 그치지 않도록,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아직도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시민분들에게 알리는 것도 주요한 과제입니다.
시정 현황과 화성특례시의회 의정 역점 사항은?
우리 화성특례시의회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역점 사항으로 삼고 있습니다. 시민분들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시민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할 것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SNS와 디지털 플랫폼 등을 활용하여 쌍방향 소통 체계로 시민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더욱 많은 시민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이 선정됐다. 경기도의 일방적인 후보지 선정에 대한 앞으로의 대응 방침은?
경기도가 일방적으로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한 것에 대해 총 14명의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의원을 구성해 규탄 성명 입장문을 내고 선정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경기국제공항 이전은 화성과 수원 두 지역 간, 화성 내 주민 간 갈등을 부추기고 각종 피해와 규제를 유발하는 행위입니다. 아울러 기후 위기에도 역행합니다.
따라서 저희 화성특례시의회 의원들은 반대 특별위원회 활동을 2026년 6월까지 운영하여 수원 군공항의 화성시 이전 저지 활동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배정수 의장님이 생각하고 있는 화성특례시의 발전상은?
특례시 의회로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의원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특례시의회는 기초의회보다 복잡한 재정·행정 문제를 다뤄야 하므로 특히 의원들의 전문성이 중요합니다. 25명의 의원에게 정책 연구와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개개인의 전문성을 키울 것이고, 이는 의회 전체의 역량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후반기 성공적인 의정수행을 위한 집행부와 여야 의원 간 소통방안은?
25명의 의원이 각자의 입장에서 104만 민의를 대표하기 때문에 생각이 일치할 수는 없고, 이는 당연한 일입니다. 서로 다른 입장에 서 있다고 해도 목표는 같습니다. 화성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통된 지점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이 목표에 집중한다면 다른 의견들을 조율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각자의 정당을 앞세우거나 숫자의 정치를 하지 않고, 소통하여 뜻을 모으겠습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충분히 토론하고 협상하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성특례시민 대의기관의 수장으로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 말씀이 있다면?
우리 화성특례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는 귀를 활짝 열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화성의 주인은 시민 여러분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시고 언제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퍼스트신문사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