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이 커지면서 K- 주류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아진 가운데 국내 주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 , 업계와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 경기 구리시 ) 은 18 일 ( 화 ) 오후 2 시 국회의원회관 제 3 세미나실에서 < 전통주 산업 발전 및 명주 육성을 위한 주세법 개정 등 정책 모색 토론회 >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국세청에 따르면 2014 년 이후 매년 감소하던 주류 출고 금액이 2022 년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023 년에는 10 조원을 돌파했고 , 전통주 출고 금액도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2019 년 531 억에서 2022 년 1,629 억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

특히 한국의 문화 콘텐츠 파워를 바탕으로 K- 푸드가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K- 주류의 해외시장 진출도 증가하고 있다 .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 억 451 만 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2 년 연속 1 억 달러 초과 수출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 2023 년 기준 탁주 등 전통주류 수출액은 24 백만 달러로 5 년전 보다 38.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에는 증류주 등 전통주가 30 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쌀 소비 감소를 해결하고 농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

윤호중 · 임호선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 사 ) 한국술산업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이대형 박사와 최정욱와인연구소 최정욱 소장이 발제자로 나선 가운데 , 전주대학교 김지응 교수가 좌장을 맡아 논의를 진행한다 . 이어 기획재정부 김정주 과장 , 농축산식품부 최민지 과장 , ( 사 ) 안동소주협회 박성호 회장 , 서울장수막걸리연구소 염성관 소장 , 농업회사법인 한강주조 고성용 대표 , ( 사 ) 한국막걸리협회 경기호 회장 , 한국세무사회 김선명 부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

행사를 주최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의원은 “ 세계가 K- 주류를 주목하는 지금이야말로 전통주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할 절호의 기회 ” 라며 , “ 한국 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랜 시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주류 관련 제도들을 종합적으로 정비함으로써 , 국내 주류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명주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국회 · 정부 · 업계 · 학계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다 적극적인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윤 의원은 이어 “ 향후 주세법 개정을 비롯한 제도개선 과정에 업계의 필요와 관계 부처의 고민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 ” 고 밝혔다 .

1stn@hanmail.net 김영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