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지난 10월 18일 해맑음보호작업시설에서 시설 이용자와 사회복지사 4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을 열어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해맑음보호작업시설은 사회복지법인 평화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중증장애인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소독방역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관내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문화적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특별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노원구 관내 예술단체 칼림바 앙상블 ‘쓰담쓰담’이 참여해 음악적 풍성함을 더했다. 쓰담쓰담은 핸드팬, 오션드럼, 레인스틱, 에그 셰이커와 같은 독특한 악기를 활용해 관객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관객들은 이러한 소통형 공연에 몰입하며 새로운 악기를 접하고 직접 연주에 참여해 특별한 경험을 즐겼다.
공연을 관람한 해맑음보호작업시설 이용자들은 공연 후 “처음 보는 악기들로 신나는 공연을 선물해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독 방역사업으로 인해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친구들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하며 추후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원재 이사장은 “노원구의 장애인 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이번 공연이 문화적 소외를 느낄 수 있는 장애인들에게 작은 위로와 즐거움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이 손쉽게 질 높은 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버스킹>은 찾아가는 문화예술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 소외현상을 탈피하고자 진행되고 있으며, 선정된 관내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여 노원구 예술인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