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공약이행 현황 점검과 평가를 위해 광명시민의 의견을 듣는다.

시는 4일 평생학습원에서 2024년 공약이행평가단 주민배심원 35명에 대한 위촉식과 1차 회의를 진행했다.

‘공약이행평가단 주민배심원제’는 다양한 시민 참여로 공약 이행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하고, 공약사항을 체계적으로 점검·평가하기 위해 지난해 민선 8기 처음으로 도입됐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한 달간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 면접을 통해 무작위로 선발해, 성별·연령·지역을 고려한 18세 이상의 시민 35명으로 공약이행평가단 구성을 완료했다.

2024년 공약이행평가단 주민배심원으로 위촉된 시민들은 지역의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한 문제와 경험을 토대로 12월 초까지 한 달간 공약 이행에 대한 심의와 평가를 위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배심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공약(매니페스토)과 시민배심원제에 대한 이해 교육, 분임 구성, 조정 안건 선정 등을 진행했다.

향후 공약이행평가단은 2차 회의에서는 공약사업 주관 부서의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갖고, 3차 회의에서는 분임 토의와 전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조정된 공약의 적정 여부에 대한 투표를 거쳐 승인하고, 공약 개선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공약은 시민과 맺은 약속으로, 잘 지켜지고 있는지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지역문제를 가장 가까이서 체감하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공약사업을 더욱 탄탄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nthee2580@gmail.com 홍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