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9일 기흥구청 다목적실에서 ‘영동고속도로 (가칭)동백IC 설치사업’ 2차 주민설명회를 열고 기본설계안 재검토 결과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칭)동백IC는 기흥구 청덕동 일대에 들어서는 영동고속도로 서울·인천 방향 진출입 시설로, 기흥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시는 그간 주민 민원을 수차례 도로공사에 전달하며 설계 반영을 요청해 왔다.

시는 지난 2월 27일 1차 주민설명회와 2~3월 공람·공고 기간 중 접수된 주민 의견을 토대로 사업을 재검토했다. 주민들은 소음·환경 문제 해결과 함께 (가칭)동백IC 인근 광도와이드빌 아파트 기존 진입로와 교차로를 그대로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진입로가 변경될 경우 입주민들의 지역 접근성이 떨어지고 사실상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이에 시는 3월 18일 한국도로공사와 협의를 거쳐 주민 요청 사항을 종합 검토했으며, 4~5월에는 총 세 차례 아파트 주민 간담회를 열며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시는 광도와이드빌 아파트 진입로와 교차로를 그대로 존치하는 방향으로 기본설계안을 변경했다. 시는 2차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추가 의견도 적극 검토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주민 의견 반영 과정에서 총사업비는 2023년 9월 타당성 조사 당시보다 약 334억 원 늘어난 1,471억 원으로 산정됐다.

이상일 시장은 “(가칭)동백IC 설치는 지역 주민의 숙원인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약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합리적인 대안을 통해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기본설계안을 바탕으로 올해 상세설계에 착수해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nv1225@hanmail.net 이선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