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8일 정약용도서관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일대에서 ‘제2회 남양주 진로교육박람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상상으로 설레는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3,000여 명의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인 진로 계획 수립을 돕기 위해 양질의 교육 정보를 제공했다.
시는 박람회를 △상상Zone(진로뮤지컬 등) △진학Zone(중등·고등 특강, 학부모 특강 등) △진로Zone(학과 체험) △마을Zone(공공기관 체험) △미래Zone(4차산업체험관) 등 분야별로 구분해 학생들의 관심사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운영했다.
상상Zone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공연과 진로뮤지컬이 진행돼 700여 명이 넘는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진학Zone과 진로Zone에서는 대학 및 특성화고 학과 체험, 고교학점제와 대학입시 특강, 맞춤형 진로 컨설팅이 진행됐다.
특히 마을Zone에서는 공방체험과 관내 공공기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돼 학생들이 시의 자족적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미래Zone에서는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의 미디어교육과 AR·VR체험, AI, 로봇, 드론 등의 체험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특별히 운영된 남양주시의 휴먼북 라이브러리(시민 멘토-멘티 프로그램)는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캘리그라피, 베이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전년도 만족도를 반영해 진로뮤지컬 횟수와 인기 체험부스를 늘려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유익한 진학 정보까지 얻어 꿈을 더욱 구체적으로 계획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진로와 진학에 대한 막연함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미래 교육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4차산업 관련 체험과 부스를 확충해 AI 중심의 4차산업시대에 맞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1stn@hanmail.net 김영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