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노원구의회 부의장, 혹한 속 사랑의 연탄 나눔’현장 봉사

– 의용소방대 ‘봉사는 소풍가듯’ 봉사단과 에너지 취약계층 직접 찾아

– “연탄 한 장이 이웃의 겨울 밤 지키는 따뜻한 희망 되길”

노원구 상계3·4동 골목길이 한겨울 매서운 추위를 뚫고 전달된 따뜻한 온기로 채워졌다. 노원구의회 김경태 부의장(국민의힘, 도시환경위원회)은 12월 27일 노원소방서 의용소방대 ‘봉사는 소풍가듯’ 봉사단원들과 함께 상계3·4동 일대 에너지 취약가구를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후원과 기부, 그리고 의용소방대 봉사단원들의 헌신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마련됐다. 당일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강한 한파를 기록했지만, 김 부의장과 봉사단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좁고 가파른 골목을 오르내리며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김 부의장과 봉사단원들은 차량 진입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독거 어르신 가정을 중심으로 수십 차례 발걸음을 옮기며 연탄을 정성껏 배달했다. 연탄재가 얼굴과 장갑에 묻고 찬바람이 옷깃 사이로 스며들었지만, 현장에는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 부의장은 현장에서 “오늘 흘린 땀 한 방울과 연탄 한 장이 올겨울 이웃의 밤을 지켜줄 온기가 된다고 생각하니, 매서운 추위조차 감사하게 느껴진다”며, “봉사는 거창한 행사가 아니라, 소풍을 가듯 즐거운 마음으로 일상에서 이웃의 손을 한 번 더 잡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원구의회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가장 먼저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실천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원소방서 의용소방대 ‘봉사는 소풍가듯’ 봉사단은 평소 화재·재난 예방 캠페인과 안전 홍보 활동은 물론,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연탄 나눔 봉사를 통해 저소득층 가구의 난방 부담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장에 참여한 한 봉사단원은 “연탄 한 장, 한 장이 쌓일수록 취약가구의 겨울 걱정도 함께 덜어지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