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서울시 최초 자연휴양림 ‘수락 휴’ 숙박객과 방문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연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개장한 서울시 최초의 자연휴양림 ‘수락 휴’는 매달 치열한 예약 경쟁이 벌어질 만큼 인기리에 운영 중이다. 수락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뛰어난 접근성이 더해져 힐링 명소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구는 숲속에서의 편안한 숙박에 더하여 온전한 쉼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 레포츠 중심의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숙박객은 물론 일반 방문객도 특별한 자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먼저 ‘수락 휴 택견 체험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다. 노원구 택견회와 협력해 국가무형문화재 택견 이수자인 이현기 강사가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는 명상과 택견의 기본 동작을 체험하며, 한국 전통의 예의와 정신 자세도 함께 배울 수 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경우, ▲웃으면서 마주걸이 ▲견주기 같은 대련을 함께 즐기며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체험의 마무리는 ‘독도는 우리 땅’ 음악에 맞춰 기본 동작, 품밟기, 활갯짓 등 몸풀기 순서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기초 체력을 기르고, 전통문화로서의 택견을 이해함으로써 민족의 우수성과 자긍심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참여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의 ‘문화체험/산림여가’ 메뉴를 통해 유료(1인당 1,000원)로 신청할 수 있다.
또 다른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수락정 국궁 체험’이 있다. ‘수락 휴’ 정식 개장과 함께 7~8월 두 달간 무료 시범 운영을 거쳐, 9월부터는 정식 유료 프로그램으로 전환됐다. 서울 도심 속 실외에서 국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수락산의 자연 속에서 활쏘기와 궁사 복식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1인당 2,000원의 유료로 신청 가능하다.
한편, 체험프로그램 이용객들은 ‘수락산 공영주차장’(상계동 산155-20번지)에 주차가 가능하다. ‘수락 휴’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주차장을 통해 체험객 및 방문객이 주차 후 수락산의 숲과 ‘수락 휴’의 정원, 무장애숲길을 자연스레 둘러볼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서울시 최초로 조성된 자연휴양림 ‘수락 휴’에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방문객도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 공간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자연 속 쉼과 체험이 공존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일상 속 힐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