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준 노원구의장,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현장 갈등 중재 나서
– 손영준 의장, 10일 노원구청 앞에서 시위 중이던 한국노총 레미콘 운송노조 관계자들과 면담 가져
-손영준 의장과 면담 후, 노원구청 앞에서 시위 중이던 한국노총 레미콘 운송노조 자진 해산
노원구의회 손영준 의장이 7월 10일 의장실에서 한국노총 레미콘 운송노조 관계자들과 긴급 면담을 갖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장의 현장배치플랜트(건설공사에 사용되는 레미콘을 현장에서 생산·공급하는 시설) 설치를 둘러싼 갈등 중재에 나섰다.
이날 면담은 한국노총 레미콘 운송노조가 노원구청 앞에서 현장배치플랜트 설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중, 손영준 의장이 중재에 나서 성사됐으며, 이 자리에는 운송노조 관계자들과 노원구청 이의신 도시계획국장, 김진용 미래도시과장, 의회사무국 최근형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운송노조 측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장에 설치 추진 중인 현장배치플랜트는 관련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며, 현장 생산 방식은 기존 레미콘 운송기사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영준 의장은 “레미콘 운송노동자의 생계 문제 역시 중요하지만, 공사장 먼지와 공사 차량의 통행으로부터 주민 건강과 학생 등하교 안전을 지키는 것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며 “구청과 운송노조 간의 대화를 통해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손영준 의장과 면담 후 운송노조는 시위를 자진 중단하고 해산했으며, 손 의장은 “원만한 협의점이 도출될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