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과 가족 97명은 우리 정부가 제공한 군 수송기(KC-330)를 통해 10월 5일 낮 한국에 도착했다.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 상황으로 급격히 악화된 중동 정세로 우리 국민이 가용한 민간 항공편을 통해 출국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통령이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한 군자산 즉각 투입”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와 국방부는 신속히 군 수송기 및 신속대응팀을 레바논에 파견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했다.
이번 군 수송기는 투입 지시 바로 다음 날인 10월 3일 한국을 출발하여 현지 시간 10월 4일 오전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했고, 10월 4일 오후 베이루트를 출발해 5일 KADIZ(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였으며, 곧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레바논 등 중동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1stn@hanmail.net 김영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