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택 안양시의회 의장이 최근 불거진 의장선임의결 무효확인 소송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음 의장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안양시의회가 의장선출과 관련하여 시민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음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법원에 의장선임의결 무효확인 청구 소송과 함께 의장지위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낸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음 의장은 “이번 안양시의회 의장선거는 지방자치법과 안양시의회 회의규칙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절차를 위반한 사실은 없으며, 의장 선출은 회의규칙과 선거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음 의장은 이번 논란의 핵심이 선거 과정의 위법성이 아니라 결선투표에서 나온 투표용지 1표의 유·무효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투표용지는 사전에 안내된 판정기준 중 “의원 성명을 잘못 기재한 투표용지는 무효로 처리한다”는 조항을 두고 감표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음 의장에 따르면 “유·무효, 기권표 등의 최종적인 판단은 감표위원이 의장과 협의하여 결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임시의장이 관련 절차를 거쳐 해당 표를 무효표로 판정했고, 그 결과에 따라 음 의장이 선출됐다.
음 의장은 “임시의장이 고문변호사 자문 등의 절차에 따라 무효표로 판정한 것을 두고, 마치 의장 선거가 불법이었던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절차 전반의 위법이 아니라, 오직 1표의 판독 문제를 둘러싼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음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법원에 소송과 가처분신청을 제출한 만큼 법원의 판단을 지켜보고 그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를 향해 법적 판단은 법원에 맡기고 정쟁과 대립에서 벗어나 조속히 원 구성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음 의장은 특히 재개발·재건축 의견 청취 등 시급한 민생 현안 처리를 언급하며 의회 본연의 역할 회복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지금 안양시의회에 필요한 것은 정쟁 확대가 아니”라며 “시민의 삶을 돌보고, 민생 현안을 해결하고, 시정을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음 의장은 단식농성 중인 동료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단식농성이라는 어렵고 힘든 과정을 통해 의원님의 뜻을 전하고자 하는 의지는 존중하지만, 의원님의 건강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며 안양시의회 구성원들이 해당 의원의 건강상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단식 중지와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음 의장은 안양시의회 의장으로서 시민만 바라보며 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회 파행에 대해 안양시민들에게 거듭 송구하다는 뜻을 전하며 의회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stn@hanmail.net 박종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