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는 지난 17일 소통회의실에서 LNG 발전소 안성지역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추진 중인 LNG 발전소 건립에 대한 고삼, 원곡, 양성 지역 환경 피해 등 주민 우려가 커짐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안정열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비대위 관계자,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비대위는 간담회를 통해 안성 지역이 대기질 취약성을 지닐 뿐만 아니라 각종 오염 시설이 인접해 있어 피해가 가중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의료 폐기물 소각 시설이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환경청으로부터 조건부 협의가 완료된 점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일부 이장단이 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찬성 입장을 표명한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 없이 주요 결정이 이루어지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호섭 의원은 “의회 차원에서도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하는 게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의료 폐기물 소각장, 송전선로 등 종합적인 반대 TF팀 구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주민·의회·시가 함께할 수 있는 대응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혁 의원은 “안성시에 이득 될 게 하나 없는 상황에서 우리시가 계속 소외되고, 그마저 있는 자연과 환경을 빼앗길 위기에 처해있다”며 “도시계획을 심의할 때 이장단과 주민들의 찬반 입장을 정확히 해줘야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당부했다. 또한 “접경지에 계속해서 혐오 시설이 들어오면서 고삼, 원곡, 양성 등 주민들이 매년 고생한다. 건의 사항과 관련하여 편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의회는 항상 열려있으니, 언제든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안정열 의장은 “18일부터 진행되는 제230회 임시회에서 LNG발전소 및 송전선로와 관련한 시정질문이 있을 예정이니, 방청을 원하시는 분 누구나 오셔서 청취하시고, 안성시의회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stn@hanmail.net 김영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