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서 KTX를 타고 부산 해운대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열릴까?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국회의원(남양주병)은 지난 9월 30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Korail) 사장과 KTX 중앙선 부산행 열차의 덕소역 정차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 5월 3일 이미 한 차례 한문희 코레일 사장과 만나 ▲중앙선 KTX 부산행 덕소역 정차 ▲강릉선 KTX-이음 덕소역 주말 정차 횟수 증가, 휴일·주중 증편 ▲덕소역 증개축 및 역사 개발 등 남양주 지역 철도교통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고, 이번 협의를 통하여 다시 한번 KTX 부산행 덕소역 정차에 대한 강한 실행 의지를 표명하며 코레일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KTX 중앙선 부산행은 현재 안동역~영천역 구간의 복복선화가 완료되지 않아 안동역까지만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안동역~영천역 복복선화가 올해 연말 완료되고, 2025년 전 구간이 개통하면, 부산, 울산 지역을 다니는 동해남부선과 연결되어, 청량리(서울)에서 부전(부산)까지 2시간 50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시민들의 철도 이용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민 의원은 강릉선 KTX-이음 열차의 덕소역 정차를 성사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KTX 부산행 열차도 덕소역에 정차시켜 덕소역을 명실상부한 경기동북부 철도교통 거점역으로 발전시키고, 남양주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우리 국토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X 부산행 열차가 남양주 덕소역에 정차하게 되면, 반경 10km 내 경기동북부 170만 인구가 덕소역에서 KTX 중앙선 부산행을 타고 해운대까지 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nv1225@hanmail.net 이선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