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년봉사단의 2024년 한 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성과공유회’가 12월 16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서울청년봉사단은 청년들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자율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봉사단체로,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청년봉사단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봉사단원 및 단체에 대한 표창이 이루어졌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돌봄 분야의 우수사례로 봉사단 ‘시나브로’가 주목을 받았다. ‘시나브로’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촉각, 후각, 공간지각 등 감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하며 시각장애인의 경험을 확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지역사회 간의 편견을 해소하는 긍정적 성과를 거두었으며, 봉사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은 서울청년봉사단 기획봉사 멘토링을 통해 개선해 나갔다.

시나브로 장태기 단장은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직접 사례 발표자로 나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양한 감각자극 활동의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장 단장은 “시각장애인이 다양한 감각을 통해 자신만의 선호와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예를 통한 촉각 활동, 조향을 통한 후각 활동, 베이킹을 통한 미각 활동 등을 운영했다”며 “단순한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편견 해소와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데 의미를 두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직접 운영한 봉사단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역사회봉사단 ‘시나브로’는 2022년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소속 단체로 위촉되어 현재 전문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위해 장애인, 노인, 청소년, 청년 등 다양한 사람들과 스포츠, 문화예술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