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이그나이트 in 남양주 대회에서 ‘모자엄마 강경애’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3일 남양주 정약용도서관에서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주광덕)가 주관한 이 대회는 9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그나이트 대회’는 자원봉사자가 자신의 봉사활동 사례를 5분간 발표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발표대회로 올해가 세 번째 이다. 이번 대회는 200명의 청중평가단 투표와 7명의 전문심사위원 평가점수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젖소 60여 마리를 키우는 목장 일을 하면서 치매 초기인 90대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대상 수상자 강경애(64세)씨는 남편과 함께 목장 일을 하면서 황제를품은마을, 점프벼륙협회, 수어통역센터(수어노래공연), 천사들의 집(목욕봉사) 등 여러 기관에서 다년간 봉사를 지속 해 왔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고 누적 자원봉사 3,280시간대 활동가로 “하루 4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고 자는 시간까지도 아까워하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성실함, 맡은 일에는 열심히 연습에 참여하는 근면함으로 장전된 여장부”라고 관계자가 말했다.

특히, 강씨는 남양주시수어통역센터의 수어노래 공연팀에서 남양주 예술제, 각종 수어 행사, 보육원 초청공연, 남양주야학 졸업식, 평생학습성과공유회 축하공연 참가 등 수어를 배우고 익히며 연습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강경애씨는 ‘아버지! 제가 모자 엄마가 되었어요’라는 주제로 12월 7일(토) ‘2024년 남양주시 자원봉사자 대축제’에서 한번 더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현재 20만 명이 등록 자원봉사자이며, 활동 중인 봉사자는 19,000여 명으로 등록 봉사자의 9% 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봉사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259개의 할인가맹점을 확보하고 △우수봉사자인증제도 △공용주차장할인(50%) △체육문화센터 할인(10%)등 다양한 보상 제도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nv1225@hanmail.net 이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