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군단 예하 포병여단 5797부대는 남양주 진건읍에서 6·25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광수(93) 참전용사와 여단장(준장 강혁), 경기북부보훈 지청장, 남양주시청 복지국장과 후원기업인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광수 참전용사는 1952년 8월 육군에 입대하여 HID 첩보부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1956년 4월 전역할 때까지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여단은 6·25참전유공자회(남양주지회)에 경제적 어려움과 주거 환경이 어려 운 참전용사에 대해 문의하고 박광수 참전용사를 추천했으며, 육군은 406번 째 나라사랑 보금자리 수여대상자로 박광수 옹을 선정했다.
또, 여단은 우선적으로 참전용사의 손자 박창선씨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고, 지난 6월부터 옥상 방수공사, 바닥, 주방, 조명, 도배 등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했으며 이날 준공 행사를 갖게 되었다. 박광수 참전용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손자가 대신하여 부대와 소통하며 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약 4100만원의 공사 예산 중 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공사 대금 1000만원을 지원했으며, 후원 기업(윈텍 등)에서 약 300만원의 가전제품, 가구 등을 지원했다.
박광수 참전용사의 손자 박창선 씨는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할아버지를 잊지 않고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이렇게 도움을 준 대한민국과 육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혁 여단장은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는 선배 전우분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이라며 “여단 전 장병은 적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육군이 6·25전쟁,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 중 경제적 여건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분을 위해 보금자리를 신축 또는 보수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406분의 참전용사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1stn@hanmail.net 김영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