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안전과 가치를 지키는 종합 건물관리 전문기업”

건물은 말이 없다. 균열이 가도, 배관이 낡아도, 스스로 소리 내어 알리지 않는다. 그 침묵을 가장 먼저 알아채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짜 관리자일 것이다. 평택에서 노크종합관리를 이끄는 강효경 대표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그는 건물을 차가운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니라, 사람의 삶이 깃들고 숨 쉬는 하나의 생명체로 바라본다. 12년 전 우연히 손에 든 책 한 권에서 시작된 인연은, 이제 삼성전자와 고덕국제신도시, 평택항이 만들어내는 격변의 도시 한복판에서 ‘전국 최고의 건물관리 기업’이라는 담대한 꿈으로 자라났다. 남성 중심의 업계에서 여성 기업인으로 걸어온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그는 그 편견마저 자신만의 무기로 만들었다. 노크종합관리 강효경 대표를 만나 그가 걸어온 길과 그리는 미래를 들어봤다.

노크종합관리는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가요?

저희는 건물 관리를 단순한 시설 유지의 개념으로 보지 않습니다. 건물과 그 안에 사는 사람의 관계로 바라보지요. 건물의 안전과 시설 유지관리, 환경미화, 회계관리, 입주민 및 임차인 민원관리, 시설 보수에 이르기까지 건물 운영 전반을 저희가 책임집니다. 건물도 사람처럼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늘 강조합니다. 작은 하자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세심한 관리가 결국 건물의 가치를 높이고, 그 안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과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제 신념입니다. 저에게 건물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사람의 삶이 깃든 공간이며, 꾸준히 돌봐야 할 대상입니다.

어떤 계기로 시설관리업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제가 시설관리업에 발을 들인 것은 약 12년 전입니다. 앞으로 어떤 직업이 미래 유망 직종이 될지, 그중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를 놓고 많은 고민을 거듭하던 시절이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작은 책방에서 우연히 미래 유망 직종을 소개하는 책 한 권을 집어 들었습니다. 지금은 책 제목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그 안에서 소개된 여러 직업 가운데 유독 시설관리업이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이 일이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마침 작은 기회가 찾아오면서 경험 삼아 시작한 일이 오늘의 노크종합관리로 이어졌습니다. 처음부터 제 목표는 단순히 관리회사를 운영하는 데 머물지 않았습니다. ‘전국 최고의 건물관리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 제 처음이자 변함없는 목표였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그 꿈은 지금도 마음속에 그대로 살아 있으며, 하루하루 조금씩 성장하며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어떤 공헌을 하고 싶으신가요?

제 사업의 터전은 평택입니다. 저는 평택을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로 꼽습니다. 삼성전자와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평택항, 미군기지, 화양지구 등 수많은 성장 동력을 갖춘 도시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성장 가능성에 비해 정작 평택을 알리는 홍보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저의 아쉬움입니다. 저는 평택이라는 도시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 매력을 함께 홍보하는 일에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시설관리업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남성 중심의 직업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여성인 제가 현장을 관리한다고 하면 의아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평택이라는 지역 특성상 미군을 포함한 외국인 고객을 상대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전하고자 더욱 세심하게 신경을 씁니다. 저는 시설관리의 핵심이 단순히 힘이나 기술에만 있지 않다고 봅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좋은 전문가를 채용하고 함께 성장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반면, 여성만이 발견할 수 있는 세심함과 디테일은 오히려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이상 징후도 놓치지 않고 고객의 불편을 먼저 발견하며 건물을 더욱 세밀하게 관리하는 것이 저만의 강점입니다. 앞으로도 편견을 실력으로 바꾸며 디테일까지 관리하는 기업, 그리고 더 많은 여성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여성 기업인이 되고 싶습니다.

노크종합관리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저희가 그리는 비전은 단순한 관리회사를 넘어섭니다. 저는 ‘건물을 반려건물처럼 관리하는 기업’을 꿈꾸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건강검진이 필요하듯 건물에도 예방관리와 꾸준한 유지관리가 중요하다는 철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앞으로는 시설관리뿐 아니라 예방점검 시스템과 유지보수 기술, 고객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평택과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건물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건물관리는 노크종합관리’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저희 회사의 가장 큰 비전입니다.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평택은 지금도 성장하고 있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도시입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개발사업들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어 시민들이 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도시가 발전하는 만큼 사람도 함께 행복해지는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평택은 누군가에게는 고향이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삶의 터전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 다음 세대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도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기업도, 시민도, 행정도 함께 성장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도시, 그것이 제가 그리는 평택의 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