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항공우주 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고양특례시(시장 민경선)와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는 7월 6일 오후 2시 한국항공대 항공우주센터 비전홀에서 ‘항공우주 산학융합 거점도시 비전 선포식’을 공동 개최했다. 민선9기 민경선 시장의 핵심 시정 방향인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민경선 시장과 허희영 총장을 비롯해 한준호 국회의원, 정승렬 국민대학교 총장, 성정석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BMC) 부총장, 항공우주 분야 주요 기업·연구기관 대표 등 지·산·학·연 관계자들이 대거 모였다.

고양시는 이날 △백석업무단지 내 항공우주 산학융합센터 조성 △글로벌 수준의 교육·연구 네트워크 확대 △지·산·학·연 혁신 생태계 구축을 3대 축으로 하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미래 항공우주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민경선 시장은 고양시의 입지 경쟁력부터 언급했다. “고양시는 항공우주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백석업무단지에 들어설 항공우주 산학융합센터를 축으로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다.

지자체와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점도 역설했다. 민 시장은 “미래 인재가 모이고 첨단산업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고양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항공우주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을 맺었다.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의 화답도 이어졌다. 그는 “항공우주와 방산 거점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고양시와 경기도의 정책 의지가 확고한 만큼 한국항공대의 모든 역량을 산학협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이 축적해 온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 산업 현장과 연결해 상생모델을 만들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고양특례시 중심의 항공우주산업 발전 미래 비전’ 발표가 이어졌고, 내빈들이 무대에 올라 비전 선포 세리머니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을 자족도시 전환의 신호탄으로 평가했다. “고양시가 첨단산업 중심의 완전한 자족도시로 나아갈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설명이다. 유망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시민 체감형 성과 창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dykim0524@hanmail.net 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