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시장이 1일 저녁 7시 시청 광장에서 시민 1천여 명과 함께 취임식을 열고 ‘시민주권시대 남양주 대전환’의 본격적인 출발을 선언했다.
이번 취임식은 기존의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어르신과 청년, 청소년, 어린이,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각계 시민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취임 선서에서 낭독하며 민선9기의 시작을 함께 다짐했다.
앞서 최 시장은 이날 취임 1호 결재로 ‘헌법친화도시 남양주 실현을 위한 기본 조례안’ 제정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1호 결재에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자유와 평등, 시민주권, 지방자치 등 헌법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를 시정 운영의 기본원리로 삼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최 시장은 2017년 1월 남양주시 부시장으로 발령받아 약 10개월 재직하며 지역과 인연을 맺었고, 2018년 남양주시장에 처음 도전했다가 낙선한 뒤 8년의 준비 끝에 민선9기 시장 자리에 올랐다.
취임사에서 최 시장은 “속도감 있는 변화로 시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겠다”며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시민의 주권 의지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첨단 제조, AI, 바이오, 에너지 융합 산업 중심의 왕숙첨단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남양주형 이익환수 모델을 도입해 개발이익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교통 분야에서도 “대중 교통망을 촘촘하게 이어 남양주 전역을 연결하는 것은 물론, 하천길과 둘레길을 정비해 시민 이동 편의성을 높여 누구나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분야에 대해서는 “안전보다 중요한 예산은 없다”며 “위험한 현장으로 먼저 달려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도 취임식을 빛냈다. 이 대통령은 축하 서한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의 국민주권 원칙을 언급하며 “더 살기 좋은 남양주시, 더 성장하는 대한민국, 더 희망찬 내일을 위해 다 함께 담대하게 나아가자”며 남양주가 따뜻한 변화와 희망의 도시로 도약하길 기원했다.
취임식 마지막은 시민들이 민선9기 시정에 바라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부채를 흔들며 합창으로 새 출발을 자축했다.
남양주시는 민선9기 최현덕 시장 체제 아래 ‘누구나 기본적이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도시, 그 표준 모델을 선도하는 도시 남양주’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1stn@hanmail.net 김영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