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파주시정이 1일 본격 닻을 올렸다.
손배찬 제10대 파주시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으며, 취임 직후 곧바로 재난안전상황실로 향해 여름철 재난 대비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채웠다.
취임식은 이날 오전 10시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지역 주요 단체장과 시민 등 1,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행사는 취임 선서와 취임사에 이어 시민 축하 영상 상영,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별도의 초청 절차 없이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문을 연 것이 특징이다.
손 시장은 취임사에서 “행정은 시민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정치는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밝히며 “말보다 결과, 이념보다 민생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일성부터 성과 중심 시정 운영을 예고한 셈이다.
이날 손 시장은 ‘평화도, 경제도, 파주로!’를 민선 9기 비전으로 내걸었다. ‘평화가 머물고, 경제가 흐르는 파주’를 시정 표어로 삼고, 경청과 협치·공정과 신뢰·실용과 성과 등 3대 원칙을 시정 운영의 나침반으로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하철 3호선 연장을 비롯해 GTX-A와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 똑택시 운영 확대 등을 통해 역세권에서 주거지까지 이어지는 교통망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길이 열리는 파주’라는 표현으로 접근성 개선 의지를 압축했다.
평화를 지역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이날 함께 제시됐다.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성사시키고 민간인통제선 북상,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추진해 접경지역 주민의 오랜 희생에 상응하는 보상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DMZ 생태·역사자원과 판문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파주를 평화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취임식을 마친 손 시장의 발걸음은 곧바로 시청 재난안전상황실로 향했다. 장마와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긴급 점검회의가 이 자리에서 열렸으며, 기상 전망과 부서별 대응체계 전반이 점검됐다. 손 시장은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신속 대응체계를 상시 유지하는 등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각 부서에 주문했다.
손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시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못박으며 “폭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v1225@hanmail.net 이선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