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종이팩 자원순환 활성화 정책토론회’ 열어
– 김소라 의원 주관, 종이팩 분리배출 체계 구축과 주민 참여 촉진을 위해 현장 관계자 의견 수렴
– 김소라 의원, “종이팩 자원화에 대한 공감대와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
노원구의회(의장 손영준)는 지난 12일, 노원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노원구의회 김소라 의원 주관으로 “노원구 종이팩 자원순환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종이팩은 고급 펄프로 만들어져 재활용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배출 과정에서 일반 폐지로 혼입되거나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고 있어 재활용률이 13%에 불과하다. 또한, 종이팩 가운데서도 혼합 재질로 만들어진 멸균팩의 재활용률은 더욱 떨어지는 실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열렸으며, 노원구 관내 50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한 종이팩 분리배출 시범사업 시행에 앞서 효율적인 종이팩 분리배출 체계 구축과 주민 참여 방안 모색을 위해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되었다.
김소라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발제,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발제에는 (재)숲과나눔 자원순환 허그림 캠페이너, ㈜태인리사이클링 강태욱 부장,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김선용 팀장, 노원구청 이동진 자원재활용팀장이 참여해 종이팩 재활용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주민 참여 유도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손영준 의장은 “작은 종이팩 하나도 올바르게 배출하면 귀중한 자원이 된다”며 “탄소중립 선도도시 노원,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의회에서도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시환경위원회 노연수 위원장과 박이강 의원도 토론회를 함께하며 종이팩 자원순환 활성화에 대한 깊은 공감을 표명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자원순환 분야에서 직접 실무를 담당하는 관계자들과 사업부서 관계자가 직접 발제 및 토론 과정에 참여하여 노원구 실정에 맞는 다양한 논의들이 오갔다.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수행 주체와의 파트너십 확대 필요 ▲재활용 수거업체 계약방식을 공공 중심으로 전환할 것 ▲구 특성을 반영해 공동주택 관련 업무 조직을 활용할 것 등 실효성 있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소라 의원은 “노원구는 공동주택이 전체 주택의 80%를 차지하는 만큼, 종이팩 자원순환 정책도 공동주택 지원사업과 긴밀히 연계해 실효성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중앙 정부의 정책 역시 큰 틀은 중앙에서 제시하되, 구체적인 실행 방식은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게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종이팩은 제대로 분리 배출되면 고급 펄프로 재탄생될 수 있는 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이라며 “앞으로 종이팩 자원화에 대한 공감대와 함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노원구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향후 추진될 시범사업이 자원순환의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