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광장을 찾아 “경기동쪽을 떠나 인천으로가서 살다보니 경기동쪽이 너무 그리웠습니다. 오늘 그리운 동쪽에 왔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한 뒤 “6월3일 투표 전까지 이나라의 주권자가 우리 국민이라는 사실을 온동네 이집 저집 헤어진 친구, 애인에게까지 열심히 알려주십시오.”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내일이 3차 토론날인데 공교롭게도 광주 5·18 민주화운동과정에서 도청이 계엄군에 의해 점령된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역사의 엄중한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과거 80년 5월 죽어갔던 수백명의 희생자들이 결국 2024년 12월 대한민국 국민을 살린것입니다. 6월 3일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 납니다. 내란 세력들이 복귀하고 윤석열이 상왕으로 귀환 할 수도 있고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취임함으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출발할 수 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반드시 내란세력을 막아주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여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지금의 국민의힘은 오른쪽 보수이기를 포기하고 개인의 이득을 추구하고 공공의 이익보다는 집단의사익을 위해 공공을 희생시키는 집단으로 전락하고, 오른쪽을 비워두고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이제 민주당이 비워진 오른쪽마저 채워 보수가 해야할 일 마져 감당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요즘살기 힘드시죠?’라고 운을 뛰우고 “새로운 정부 이재명 정부는 권력을 부여받으면 가장먼저 지역화폐를 발행하여 돈이 억지로라도 돌게 만들고, 정부의 재정지출을 조금 늘려 말라버린 펌프에 마중물을 넣어 물 좀 나오게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해 모인 시민들의 많은 지지를 얻었다.

한편, 이날 유세장에는 민주당의 윤호중(구리), 최민희(남양주 갑), 김병주(남양주 을), 김용민(남양주 병), 김승원(경기도당위원장) 의원과 사회민주당 대표 한창민 의원, 배우 명계남, 이원종 씨 등이 함께 참여해 이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으며, 구리와 남양주에 거주하는 시민대표가 연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해 광장에 모인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1stn@hanmail.net 김영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