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5월 2일, 중랑천변에 위치한 제1·2 파크골프장을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파크골프는 전통 골프와 달리 규모가 작고 규칙이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에게는 체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충분한 활동량을 보장해주는 특성 덕분에 건강한 여가 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구는 2015년에 월계동 230-10(월계역 인근)에 중랑천 제1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장애인 등 체육시설 이용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그간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장소가 협소해 이에 대응하고 도심 속 생활체육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상계동 754-14(녹천교~당현천 인근)에 제2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고 임시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생활체육이 활기를 띄는 봄을 맞아 제12 파크골프장을 정식 개장하고 이용대상을 확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중랑천 제1·2 파크골프장 정식 개장은 오는 5월 2일이다. 노원구민을 포함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노원구청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된다. 개장을 앞두고 첫 예약은 4월 14일부터 진행된다. 구민(등록장애인 포함)은 14일부터 18일까지, 타 지역 주민은 17일부터 18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매월 이용 당월 2주 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순차적으로 예약 가능하다.

운영 일정은 파크골프장마다 다르다. 제1 파크골프장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등록장애인만 이용 가능하며,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제2 파크골프장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두 파크골프장 모두 매년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구는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반려동물의 출입을 제한하고, 별도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파크골프장이 정식 개장을 맞아 더 많은 주민이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중랑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