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이 지나고 민선 8기 3년 차를 시작하셨는데, 그동안의 시정 활동 소회를 말씀해 주신다면?
동두천시장 취임이 어제 같은데, 벌써 절반의 시간이 지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동두천 시민이 맡겨주신 소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눈에 띄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고, 준비된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더 높은 도약을 위해서는 앞으로의 2년이 매우 중요합니다. 공약과 현안사항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함은 물론,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유지필성(有志必成)의 자세로, 시정을 운영해, 9만여 시민에게 밝은 희망과 발전된 동두천을 선물할 것입니다.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민선8기 시정 구호인데, 지난 2년의 시정 구호를 중심에 두고 볼 때 시장님께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시정 구호를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로 정했습니다.
동두천 시민이 시장으로 저를 선택한 이유가 새로운 변화와 혁신임을 알기에, 취임 후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을 힘나게 할 수 있도록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9만 시민의 관심, 응원 덕분에 동두천을 새롭게 하고, 시민을 힘나게 할 성과를 이뤄냈는데요. 대표적인 성과로,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계획 확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부동산 조정 지역 해제가 있습니다. 지난 2년을 발판 삼아, 앞으로의 2년은 누구나 살고 싶고 행복한 동두천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표적인 소통 시책 ‘현장 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 그동안의 성과와 보람은?
시민과의 소통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민선 8기 출범 후 현장 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를 매월 넷째 주 수요일마다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장에서 직접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함은 물론,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더 진솔하게 다가가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파악해 함께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목적입니다.
걸산동 행복학습관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상패동 반다비체육센터에 출동해 청취한 192건의 건의사항 대부분을 해결하였으며,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처리 결과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는, ‘현장 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뿐 아니라, ‘시장과의 슬기로운 민원상담’, ‘시장 직통 문자서비스’, ‘열린민원함’등 다양한 시책 운영을 통해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입니다.
지역 현안 중 교통을 살펴보면,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던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계획 확정은 서명부 전달과 기금 적립 등 많은 노력이 있던 덕분 같은데 어떤 노력을 하셨고 향후 계획은?
취임과 동시에 GTX-C 동두천 연장을 가장 핵심 공약으로 선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습니다. 교통이 발전하면, 시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은 물론,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 등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GTX-C 동두천 연장을 위해 대통령실, 국토교통부, 민간사업자에게 11만 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와 건의서를 전달하며 GTX-C 연장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습니다.
이와 동시에 9만 동두천 시민과 시의회, 사회단체가 한마음으로 협력한 결과 올해 1월 GTX-C 동두천 연장 계획이 확정되었습니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GTX 연장 관련 지자체인 화성, 오산, 평택, 천안, 아산과 협력해 GTX-C 노선 연장 타당성 검증 용역을 수행 중이며, 타당성이 확보되면 GTX-C 노선 연장 승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GTX-C 노선 연장 사업을 원인자 부담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 동두천은 대규모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철도건설 기금을 적립하는 등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민간사업자와 적극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2028년 GTX-C 노선 본선과 동시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두천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었는데, 교육발전특구 운영 비전과 계획은?
동두천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비전은 ‘꿈이룸 글로컬 동두천’으로 글로벌 교육도시를 꿈꾼다는 의미입니다. 공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고, 동두천시를 교육 선도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글로벌 인재 양성 도시’, ‘미래산업 인재 양성 도시’를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총 13개 세부 사업을 마련했는데요. 지역대학과 연계해 차별화된 창의‧인성교육 및 AI 교육, 문화콘텐츠 창업자 양성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며,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를 DDC 새싹돌봄교실 거점센터로 확대·운영하고, 스마트안심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해 공백없는 돌봄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송내동 싸이언스타워에 경기북부권역 거점형 글로벌 인재교육센터를 준공, 개원해 동두천시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더불어,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공유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한국어 집중교육 거점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동두천형 유보통합 추진과 초중고 IB학교 확대,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추진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해 영유아부터 청소년이 수준 높은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계기로 동두천은 명실상부 최고의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대표적인 동두천 현안인 미군 공여지 미반환에 따른 동두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주장하고 계신데, 어떤 의미에서 확실한 해법인지와 현실화 가능성은?
우리시는 동두천 지원특별법 제정을 위해 2008년부터 TF팀을 구성하고, 중앙부처 방문과 시민 서명운동, 궐기대회 등을 진행하였으나, 정부는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과 지원 근거 부족을 이유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했습니다.
그러나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을 이유로 2004년 제정된「미군이전평택지원법」을 근거로 18조 8천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에 반해 동두천은, 미군기지로 인한 지원은커녕, 25조 원 이상의 막대한 경제적 피해와 연평균 300억 원의 세수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여파로 이제는 시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실정입니다.
다행히도 최근, 김성원 국회의원이 동두천의 지원을 위해 「주한미군 장기미반환공여구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해당 법안에는 공여지 반환까지, 반환 후 10년 동안, 국고보조금 인상지원과 지방세 손실분 보전, 캠프케이시와 호비 미반환 토지매입비 2,924억 원에 대한 주변 지역 사업 전환,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 부지조성비와 용지매입비 보조, 예타 면제 등 동두천시가 그간 미군기지로 인해 받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미군기지로 인해 우리 시가 입은 피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별법의 현실화를 위해 김성원 의원은 물론이고, 의정부 등 공여지가 있는 지역구 의원들의 협조도 구할 것입니다. 그만큼 특별법 제정이 우리 동두천에 매우 절박합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사업 유치 전략과 향후 운영 계획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입니다. 시장 취임 후 곧바로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시유지인 상봉암동 산18번지 일원에 약 10만㎡ 규모로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경기도에서 북부권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7월 8일 신청서와 예비 계획서를 경기도에 제출한 후 7월 18일 현장평가, 8월 30일 대면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우리 동두천은 경기 북부 타 시군보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선제적으로 준비했고,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기본계획 수립까지 완료했습니다. 경제성, 계획성, 실행 가능성 등 모든 조건을 갖춘 동두천에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유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내년에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며,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호텔, 유치원, 미용 관련 시설, 창업지원센터 등을 조성해 지역 균형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동두천 시민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두천 시민 여러분, 민선 8기 출범 후 2년 동안 한결같은 시민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저를 힘나게 하고, 일하게 하는 가장 큰 힘과 원동력은 자랑스러운 우리 동두천 시민이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2년은 동두천을 새롭게 하고, 시민을 힘나게 하는 데 필요한 기틀을 다지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년은,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임기 내 동두천 발전에 필요한 시설 유치와 미래 성장을 견인할 역점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퍼스트신문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