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8일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차별이 사라지는 곳 ‘우리의 거리’를 주제로 진행한 ‘인권문화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1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인권문화제는 시흥시의 대표적인 인권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복지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더불어 전시회, 인권 선언, 장애 당사자 발표, 문화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미소 신협과 시화부동산중개업협의회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으며, 행사는 총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2004년 6월에 복지관 개관 이후 20년간의 발자취와 성과를 돌아보는 ‘20년 동안 우리가 걸어온 길’ 영상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일상 속 이동권 문제를 제기한 영상이 인권 선언으로 이어져 참가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복지관 발전에 기여한 이용자, 후원자,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부에서는 장애 당사자가 직접 발표에 나서며 다양한 주제를 공유해 관객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장애 이동 편의 실태조사 활동 사례를 공유하며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무장애 환경의 중요성을 알렸으며, ▲개인 예산제 시범사업 참여자의 성과와 개선점을 공유해 정책 개선 방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권리 중심 맞춤형 일자리ㆍ취업 연계반 ‘동화’의 활동 내용 등을 소개해 장애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장애인들의 다양한 활동을 격려했다.

임병택 시흥시장과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은 “장애인들의 권리와 자유가 온전히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우리 모두의 과제다. 모든 지역주민의 인권이 지켜지는 시흥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홍갑표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인권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며 모두가 평등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장애인 인권 증진과 지역사회의 통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1stn@hanmail.net 김영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