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남양주시장 주광덕 예비후보가 12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출석 요청을 거부하고 최고위원회의 선행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주 예비후보는 이날 중앙당 공관위원장 앞으로 보낸 회신 공문을 통해 “장동혁 대표의 2선 후퇴와 통합선대위 구성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본인이 요청한 사항은 당의 명운이 걸린 정치적 결단에 관한 것”이라며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최고위원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결정을 내린 후 필요 시 공관위에 출석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이번 공문은 주 예비후보가 전날(1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밝힌 ‘지도부 결단’ 촉구에 대해 공관위가 아닌 당 지도부 차원의 실질적 답변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 문서로 확인한 것이다.

주 예비후보는 또 “경기도당 위원장을 지냈고 6번이나 공천을 받은 혜택받은 당인으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퍼스트 펭귄’이 되어 비상벨을 눌렀다”며 이번 행동이 궤멸 위기에 처한 경기도 31개 시군 후보들을 위한 ‘사즉생(死卽生)’의 결단임을 강조했다.

앞서 주 예비후보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기자회견문에서 “지금 우리 당은 ‘불타는 배’와 같다”며 ▲장동혁 대표의 2선 후퇴 ▲보수 대통합을 위한 대통합 선대위 구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남양주시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stn@hanmail.net 김영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