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소방서, 출장 중이던 소방서직원의 초기 진화로 차량 화재 확산 막아

노원소방서(서장 진광미)는 3일 오전, 송파구 서하남IC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현장에서 본서 직원들이 초기 대응에 나서 대형 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 오전 10시 19분경, 서하남IC에서 송파IC 방향으로 주행하던 화물차 적재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으나, 신고자가 정확한 위치를 특정하기 어려워 출동대가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때 출장 중이던 노원소방서 소방행정과 정한진 소방장과 현장대응단 채준호 소방교가 우연히 현장을 발견했다.

두 직원은 즉시 상황을 파악한 뒤, 출장 차량에 비치된 500ml 생수와 모래포대를 이용해 신속하게 초기 진화를 실시했다. 이어 송파소방서 출동대가 도착해 최종적으로 화재를 완진했다.

정한진 소방장은 “마침 현장을 지나던 중 화염을 보고 바로 멈춰 대응에 들어갔다.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건 소방관으로서 너무도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채준호 소방교 역시 “당시 보유한 장비와 자원을 활용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이후 출동대가 신속히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위치를 안내해 빠른 화재 진압에 보탬이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광미 노원소방서장은 “직원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화재 확산을 차단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소방의 본질적 사명으로, 근무 여부나 시간·장소를 불문하고 이러한 책무를 몸소 실천하는 사례들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