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전국 최대규모 지역화폐(파주페이) 발행의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상을 수상했다.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는 매년 참좋은 지방정부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며,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정책을 공유하고 정책 교류를 활성화해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정책대회에 참석해 정책발표를 통해 파주페이의 전국 최대 규모 발행 배경과 그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지역화폐 국비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1호 결재로 파주페이의 대규모 발행을 결정했다”라며, 그 배경에는 “지난해 파주시 전 가구당 지역화폐 20만 원을 지급한 ‘전국 최초 긴급에너지 생활지원금’ 정책을 통해 지역화폐의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국적으로 지역화폐 사업이 중단되거나 인센티브율을 낮추고, 예산 소진 시 사업을 종료하는 지자체가 늘어난 가운데, 파주시는 오히려 전국 최대 규모인 344억 원을 투입해 인센티브 10%를 유지했다. 또한, 지역화폐 충전 한도를 대폭 상향하고 안정적인 예산 확보로 사업을 중단 없이 지속한 결과, 파주페이의 발행액과 결제액 모두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모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파주형 기본사회’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파주페이를 전국 최대 규모로 발행한 것처럼, 기본사회의 혜택과 결실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해 파주를 기본사회의 선도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nv1225@hanmail.net 이선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