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대변인이 직접 나서 공공기관장 인선과 주차 환경, 상·하수도 요금 등 주요 현안을 시민에게 설명했다.

구리시(시장 신동화)는 10월 22일 오후 2시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이도환 대변인 주재로 기자 브리핑을 가졌다. 공공기관장 인선과 시청 주차 환경 개선,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 등 주요 시정 현안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이 소개됐다.

이 대변인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중심으로 추진 배경과 필요성을 짚으며 시정 운영 방향도 함께 공유했다.

가장 먼저 다룬 사안은 공공기관장 인선이다. 시는 구리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난 10월 19일 이승우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제5대 구리도시공사 사장에 앉혔다. 21일에는 권봉수 전 구리시의회 의장을 제13대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에 임명했다.

구리도시공사는 도시개발과 공공시설 운영을, 구리농수산물공사는 도매시장 활성화와 이전 추진 등을 핵심 과제로 안고 있다. 시는 신임 사장 취임을 계기로 기관별 현안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는 한편, 공공서비스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다음으로 시청을 찾는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덜기 위한 개선책이 공개됐다. 시는 청사 내 임시 주차면 113면을 추가 확보하고 방문객 우선 주차구역을 지정하는 등 주차 관리 체계를 손봤다.

정기 주차 등록 차량이 방문객 우선 구역에 무단 주차하는 등 주차 질서를 세 차례 어기면 일정 기간 정기 주차 등록에서 빼는 ‘삼진아웃제’도 새로 도입했다. 시는 앞으로 주차장 이용 현황을 계속 살피고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시민 중심의 주차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마지막 현안은 상·하수도 요금 조정이다. 시는 상·하수도 사업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노후시설 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2027년 1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22%, 하수도 요금을 평균 32% 올리는 내용이 담겼다. 상수도 요금 조정은 22년 만이다. 가정용 1단계 요금은 상수도가 ㎥당 480원에서 620원으로, 하수도가 658원에서 870원으로 바뀐다. 하수도 요금 인상 이후에는 일정 기간 요금을 묶어 시민 부담을 덜어준다는 구상이다.

이 대변인은 요금 현실화의 취지를 설명했다.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는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노후시설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여기에 “경영 효율화와 원가절감 노력도 병행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소통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일수록 추진 배경과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어 “앞으로도 주요 시정 현안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전달해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구리시는 앞으로도 주요 정책의 추진 상황을 적극 알리며 시민 생활과 관련된 현안에 대한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stn@hanmail.net 김영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