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베트남 까오방성 인민의회 대표단을 맞아 지방행정과 관광 분야 협력의 물꼬를 텄다.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19일 베트남 까오방성 인민의회 대표단을 맞아 지방행정과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 지역 농업 발전 등에 관한 경험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판 탕 안(Phan Thang An) 까오방성 인민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함께했다. 양측은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역할, 지역 발전 정책, 관광자원의 보전과 활용 등 공통 관심사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대표단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센터를 찾아 지질공원 운영 현황과 주요 지질명소, 지질유산의 보전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주요 지질명소와 한탄강 가든페스타 등도 둘러보며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 개발과 지역사회 연계 사례를 확인했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관리·운영 체계와 관계기관 간 협력 방식은 물론 가든페스타와 테라판타지아 등 자연경관과 문화적 가치를 활용한 관광 사례도 공유됐다. 지질유산 보전과 관광 활성화를 조화롭게 추진하고 이를 주민 참여와 지역경제 발전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두고도 의견이 오갔다.

포천시청에서 이어진 백영현 시장과의 접견에서는 지방정부의 조직과 운영, 지역의 사회·경제 발전 정책, 지방예산 및 공공투자 관리 등 지방행정 전반의 경험이 공유됐다. 관광 개발과 문화·자연유산 보전 과정에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맡는 역할도 화두에 올랐다.

농업 분야에서는 포천시 농업기술센터의 주요 기능과 농업기술 보급, 농업인 교육 및 지원사업 운영 체계 등이 소개됐다. 지역 농특산물과 농촌체험관광, 지역 축제 및 관광자원을 연계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포천시는 이번 방문이 지방행정과 관광, 농업 분야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매개로 국제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되리라 내다봤다.

백영현 시장은 방문의 의미를 짚었다. “이번 방문은 포천시와 까오방성이 지방행정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비롯한 포천시의 관광·문화·농업 자원을 바탕으로 국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 북부에 자리한 논느억 까오방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과 폭포, 동굴 등 다양한 지질유산을 품고 있다. 지질유산 보전과 지역 문화·관광자원 활용도 서로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1stn@hanmail.net 김영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