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손영준 의장, 노원 첫 한글예술제 앞두고 ‘이윤탁 한글영비’ 확인

– 한글 새겨진 가장 오래된 비석… 1974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거쳐 2007년 보물 지정

– 손 의장 “500년 지켜온 한글영비, 축제중 훼손 없도록 보호 당부…축제 성공 기원

노원구의회 손영준 의장이 6일 오후, 제1회 노원한글예술제를 앞두고 ‘서울 이윤탁 한글영비’를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주변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축제를 주관하는 단체인 노원문화예술인 네트워크 ‘노다지’와의 간담회에 이어, 노원구에서 처음 열리는 한글날 기념 예술제인 만큼 행사의 중심이 되는 이윤탁 한글영비의 보존 상태와 주변 환경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이윤탁 한글영비’는 조선 중종 31년(1536년) 승정원 부정자 이윤탁의 아들 이문건이 부모의 묘를 합장하며 세운 묘비로, 한글이 새겨진 가장 오래된 비석으로 꼽힌다. 비석 측면에는 ‘신령한 비석이니 훼손하는 사람은 재앙을 입을 것’이라는 경고문을 한글로 새겨, 훈민정음 반포 이후 한글이 민간에 퍼져 나간 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영비는 1974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데 이어 2007년 보물 제1524호로 지정됐다.

이날 손 의장은 영비를 보호하고 있는 영비각에 들러 비석의 보존 상태를 살피고, 축제 기간 영비를 관람하기 위해 현장을 찾을 인원들을 대비한 대책 마련에 신경써줄 것을 주문했다.

손 의장은 “노원의 첫 한글예술제를 찾는 관람객이 보물인 영비를 조심히 관람할 수 있도록 동선마련에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글영비라는 귀한 유산을 품은 노원에서 시작되는 축제가, 노원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제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예술제의 성공을 응원했다.

한편, 제1회 노원한글예술제는 9일 한글비근린공원에서 열리며, 전시·체험 행사와 함께 오후 2시부터 소리, 해금, 기타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