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서장 서병주)는 관내 양동면에 위치한 대규모 축사시설인 양돈단지를 방문해 화재예방을 위한 현장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축사는 마을 외곽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화재 시 조기 발견과 소방대의 신속한 접근이 매우 어려우며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기구 사용량이 많아지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에 의해 대형 화재로 확대될 위험이 크다.

양평소방서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12건의 축사시설 화재가 발생했으며, 전기적 요인이 9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행정지도는 다가올 겨울철 축사시설의 화재 발생 건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사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강화와 관계인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축사 내 노후 전기시설 등 개선 권고 ▲전기시설 주변 청결 유지 당부 ▲전열기구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 ▲보온 덮게 등은 불연물품 사용 ▲개ㆍ보수 또는 용단ㆍ용접 작업 시 대형소화기(20kg) 비치 ▲축사시설 화재사례를 통한 화재예방 중요성 강조 ▲관계인 애로사항 청취 등 내실있는 현장지도이다.

이문수 예방대책팀장은 “축사시설은 화재 시 발생 건수 대비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자칫 대형 재난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자들의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평소방서는 관내 축사시설 569곳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안내문 및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발송하였으며, 양평축산농협조합과 협업하여 관내 축사시설 내 대형소화기 확보, 축사시설 화재사례를 통한 화재예방 중요성 강조 등 화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1stn@hanmail.net 김영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