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최근 부천시의 숙박시설 화재로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 초동조치 및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숙박시설은 침대 매트리스 등 불이 잘 붙는 가연물이 많고 TV, 냉장고 및 에어컨 등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위험성이 상당히 높으며, 불특정 다수의 이용객이 객실에 머물러 있기에 화재의 초기대응력뿐만 아니라 피난 및 대피계획이 적합하게 구축되어 있는지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용인시 양지면에 위치한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인원 총 67명(소방 37명, 관계인 30명)과 소방 차량 11대가 동원되어 한 객실에서 발생한 화재 상황을 부여하고 화재 성장기별 화재진압 대응훈련 및 에어매트를 전개하여 인명‧대피 구조훈련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내용으로 ▲자위소방대(관계인) 임무 및 역할을 통한 초기대응력 강화 ▲화재단계별 화재진압 대응 및 인명구조 에어매트 전개 숙달 ▲무전 및 재난 지휘체계 숙달 훈련 등에 집중했다.
안기승 서장은 “숙박시설의 특성상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유사재난의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1stn@hanmail.net 김영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