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여 명이 몰린 빅뱅 콘서트가 고양특례시에서 무사고로 막을 내렸다.

고양특례시(시장 민경선)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BIGBANG 2026-2027 WORLD TOUR IN GOYANG’에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나 안전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규모 관람객이 찾는 대형공연인 만큼 시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과 다중운집인파사고 등 주요 위험요인에 대비해 경찰·소방·주최 측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합동 안전관리 체계를 꾸렸다.

공연 전에는 주최 측의 폭염 대응 대책과 관람객 입·퇴장 동선, 인파 밀집 예상 구간 등을 미리 살폈다. 공연 당일에는 통합 현장본부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위험요인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공연 종료 후 수만 명의 관람객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상황이 최대 변수로 꼽혔다. 동문광장과 대화역 방면 등 인파 밀집 우려 구간을 중심으로 △밀집도 실시간 관리 △우회 동선 안내 △퇴장 동선 조정 △5단계 순차 퇴장 등이 현장에서 이뤄졌다.

시는 동문광장의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관람객 퇴장 시점을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주요 이동로의 관람객 흐름도 계속 모니터링하며 특정 구간에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1일차 공연 종료 후 북문과 동문 방면으로 관람객이 몰리는 상황이 포착되자, 2·3일차부터는 현장 상황에 맞춰 퇴장 동선이 곧바로 조정됐다. 남문에서 동문광장 방면으로 향하던 일부 관람객은 대화역 2번 출구 쪽으로 우회 안내를 받았고, 이를 통해 특정 구간의 병목현상이 줄었다.

고양시 안전보안관 역시 주요 갈림길과 인파 밀집 우려 구간에 배치돼 우회 동선을 안내하며 현장 안전관리에 손을 보탰다.

시 관계자는 대형공연 안전관리의 무게감을 짚었다. “대형공연은 수만 명의 관람객이 동시에 이동하는 퇴장 과정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형공연 규모와 현장 여건에 맞춰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민과 관람객이 안심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dykim0524@hanmail.net 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