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임진강변 유실지뢰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망 가동에 나섰다.

파주시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홍수로 북한 지역에서 유실된 목함지뢰 등 미상 폭발물이 임진강변으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제작·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집중호우로 유실지뢰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할 군부대의 안전 홍보물 제작 협조 요청에 맞춰 신속히 추진됐다.

시는 전단지 2만 4천 부·현수막 40개소·입간판 45개소 제작을 마치고 지난 14일 모두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임진강 유역 하천변, 민통선 출입구, 주변 관광지, 낚시터 등 지역 주민과 행락객의 통행이 잦은 곳을 중심으로 홍보물을 집중 배치했다.

홍보물에는 유실지뢰 사진과 발견 시 행동 요령을 담았다. 유실지뢰는 약한 충격에도 폭발할 수 있어 절대 만지거나 옮기면 안 된다. 발견 시에는 다른 사람의 접근을 막기 위해 2m 이상 거리를 두고 표식을 설치한 뒤 즉시 가까운 군부대(☎1338)나 경찰서(☎112)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할 때는 지뢰의 위치, 모양, 재질, 크기 등 현장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수태 안전총괄과장은 유실지뢰 위험성을 짚었다. “올해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돼 유실지뢰 유입 위험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과 행락객은 임진강변 출입 시 각별히 주의하고, 의심되는 폭발물을 발견하면 절대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파주시는 18일부터 주민을 대상으로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유실지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민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nv1225@hanmail.net 이선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