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AI강국위원회 AX분과장)이 17일 용인시의 폐기물 적환장 확장 이전 계획에 대해 “주민 동의 없이 일방적인 적환장 이전은 있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용인시는 기존 신갈동 폐기물 적환장(수집 보관소)을 언남동으로 확장 이전하는 계획을 밝히며, 도시관리계획(폐기물처리 및 재활용시설)에 대한 이의신청을 16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계획은 신갈동이 플랫폼시티 개발구역에 포함됨에 따라 기존 적환장을 이전한다는 취지지만, 문제는 확장 이전지인 언남동 지역 주민들에 대한 사전 고지나 충분한 설명이 부족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언주 의원은 “주민생활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설명 없이 일방적인 공고는 시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이런 방식은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행정에 대한 불신만 키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용인정 지역위원회는 “주민의 뜻이 외면당하지 않도록 주민 의견 청취, 공동 탄원, 공론화 등 모든 대응 수단을 지역주민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stn@hanmail.net 김영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