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소방서(서장 진광미)는 지난 6일 삼육대학교 호수에서 동계 수난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빙기를 앞두고 얼음 깨짐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구조대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장비 사용을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구조대원들은 익수자의 의식 여부에 따른 구조 방법과 각종 수난 구조 장비를 활용한 구조 기법을 직접 실습했다. 이를 통해 저수온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돌발 상황 시 신속한 대응 방법을 익혔다.

주요 훈련 내용은 ▲로프를 활용한 수신호 등 위험 상황 대처요령 ▲익수자의 저체온증 대처 및 응급처치 ▲티타늄 들것ㆍ패스트보드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빙상 구조법 ▲해빙기 익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훈련 등이다.

김판수 구조대장은 “해빙기가 다가오면서 얼음이 얇아져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구조대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등 각종 수난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